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체했을때 먹는약 소화제, 위장약 종류

by 오늘도건강이 2025. 5. 16.
반응형

 

 

체했을 때 먹는 약: 소화제와 위장약의 종류, 완벽 가이드

"아, 또 체했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소화불량, 바로 '체증'입니다. 과식,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체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죠. 그렇다면 체했을 때, 우리는 어떤 약을 선택해야 할까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화제와 위장약의 종류를 속 시원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체했다는 건 대체 무슨 뜻일까요?

'체했다'의 의학적 정의와 원인

'체했다', '식체', '체증'은 주로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소화불량으로 인해 음식물이 위장관에 오래 머무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때 위장관을 이루는 근육(평활근)이 긴장하면서 수축하기도 하는데요. 이로 인해 명치와 배꼽 가운데 쪽이 답답하거나 누르면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체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위장 운동 장애: 위에서 음식물이 적절히 분해되거나 이동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위장 내 음식물이 오래 머무르며 불편감을 유발하죠.
  2. 소화 효소 부족: 충분한 소화 효소가 분비되지 않아 음식물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위장 근육 긴장: 스트레스, 과식, 차가운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위장 근육이 경직되어 음식물 이동이 느려지거나 멈출 수 있습니다.

체했을 때 동반되는 두통, 왜 그럴까요?

과식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될 때 두통을 경험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는 소화기 쪽으로 혈액이 몰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위장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므로 우리 몸의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고, 상대적으로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어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과식을 하면 머리가 멍해지면서 집중이 잘 안 되는 것도 비슷한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증상별 맞춤 약 선택: 어떤 약을 먹어야 할까요?

1. 속이 답답하고 더부룩할 때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이 심하다면 소화제, 위장관운동조절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을 먹은 지 얼마 안 되어 증상이 시작되었거나, 과식을 한 이후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소화 효소제: 훼스탈플러스, 베아제정, 닥터베아제, 스피자임에스정, 아진팜정, 다제스캡슐, 소하자임플러스정, 속시나제삼중정 등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나 나물을 먹고 소화가 안 된다면 훼스탈, 스피자임에스, 다제스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피자임에는 셀룰라제뿐만 아니라 가스 제거제도 들어 있어 가스 차고 더부룩함에도 좋습니다. 베아제, 닥터베아제, 다제스탭슐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소화를 돕는 소화 효소가 다양하게 들어있어 음식을 섭취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더부룩하고 체한 증상이 불편하다면 이 약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 차는 게 불편하다면 가스 제거제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아진팜정을 선택하거나, 일반 소화제와 함께 까스앤프리정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소화 효소제 + 제산제/위운동개선제: 소화 효소제와 함께 제산제, 위운동개선제, 진경제 등이 함께 들어있는 소하자임플러스정, 속시탈정, 속시나제삼중정 등도 있습니다. 이 약들은 단순히 음식을 분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위 운동을 도와 울렁거림을 잡고 속쓰림이나 위통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소화 효소제 성분의 함량은 다른 소화제에 비해 적게 들어있습니다.

2. 속쓰림이 동반될 때

소화가 안 되어 더부룩함과 속쓰림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위에 음식이 오랜 시간 머물고, 이 때문에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은 위산 분비를 유도하고,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거나 식도로 역류하여 속쓰림을 유발합니다. 또한 위장 운동이 느려지면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내려가지 못하면서 증상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소화를 도와주는 소화제뿐만 아니라 과도한 위산을 중화하는 제산제, 그리고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잘 내려가게 도와주는 위장운동촉진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제산제: 알마겔현탁액, 알마겔에프현탁액, 겔포스엠, 겔포스엘, 개비스콘더블액션, 윌로겔더블액션, 트리겔현탁액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 한방 위장약: 반하사심탕(스토마큐정, 스토반과립, 익수 반하사심탕액 등), 청위단에프환 등이 있습니다. 반하사심탕은 반하, 황금, 감초, 대추, 건강, 황련, 인삼 성분이 들어있어 위장의 기능을 조화롭게 하고 스트레스성 위염, 소화불량, 설사, 구역구토, 숙취 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청위단은 건강, 육계, 곽향, 목향, 박하, 백출, 아출, 사인, 산초, 오수유, 익지, 정향, 지실, 필발, 황련, 후추, 아선약, 산사 등 소화에 도움을 주는 생약들을 모아둔 약입니다.

3. 메스꺼움, 구토가 동반될 때

소화가 제대로 잘 되지 않으면 음식이 위장에서 잘 내려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메스꺼움, 구토를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소화가 안 되면 가스가 차고 복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위장의 불편함이 메스꺼움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이때에는 소화제뿐만 아니라 위장 운동을 도와줄 수 있는 돔페리돈 성분의 멕시롱이나 크리맥액 등이 도움이 됩니다. 트리메부틴 성분이 들어있는 트리마정, 제이부틴정, 트리엘정 등 역시 위 운동을 정상화시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위장운동조절제: 멕시롱액, 크리맥액, 제이부틴정, 포리부틴정, 트리마정 등
  • 한방 소화제: 반하사심탕(스토마큐정, 반하사심탕액, 스토반과립 등)

4. 복통 경련, 설사가 동반될 때

소화불량과 함께 복통이나 설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잘못 소화된 음식물이 장 내벽을 자극하면서 경련성 통증(복통)을 느끼기도 하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장으로 넘어오면 장이 이것을 빠르게 밀어내기 위해 장 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설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장이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니 물기가 많은 변을 보게 되는 것이죠.

이때에는 경련성 통증을 완화하는 약들이 도움이 됩니다. 진경제 성분이 들어있는 아나파베정, 포나민정, 부스코판당의정, 에스코판정 등 다양합니다. 단, 경련성 통증이 사라지면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하게 복용하는 경우 오히려 장 운동이 느려져서 소화불량이나 변비와 같은 불편함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진경제: 아나파베정, 싸이베린정, 스파토민캡슐, 부스코판당의정, 포나민정, 트리엘정 등
  • 지사제: 로파인캡슐, 로프민캡슐, 포타겔현탁액, 스멕타현탁액, 타렌스탑캡슐, 에세푸릴캡슐, 레피즈캡슐 등 열이나 몸살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로페라마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로프민캡슐, 로파인캡슐 등이 설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당연히 불필요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화를 더디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무리: 약사와의 상담은 필수!

오늘 소개한 약들은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입 가능합니다. 약국마다 약 취급 여부, 판매 가격은 다를 수 있으니 가까운 약국으로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했을 때 먹을 수 있는 약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므로 반드시 약사님과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응형